2015/02/17[대한민국, IT를 말하다](주)퓨전데이타 이종명 대표도전과 변화 추구하는 가상화솔루션의 선두주자“국산솔루션을 내세우기 보다는 기술력을 강조하고 싶습니다”최근 더욱 발전된 IT 기술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기존의 PC와 동일한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시대가 되었다. 언제나 실시간으로 업무현황을 전달하고 현장에서 바로 필요한 정보에 접근하거나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러한 모바일 오피스는 경영관리의 효율화를 촉진시키고 원거리 이동 근무자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준다. 하지만 IT 기술은 눈에 보이는 양지뿐만 아니라, 음지에서도 발전되었다. 국내 유명 카드 사들의 회원정보가 유출되고 DDoS 공격으로 정부기관이나 포털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정보유출에 대한 두려움이 증가하고 있다.국내 가상화 솔루션 업계의 선두주자 퓨전데이타는 효율적인 IT인프라 및 보안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2000년 설립 돼 지금까지 가상화솔루션을 꾸준하게 개발하고 있다. 퓨전데이타가 창설될 당시 우리나라의 IT 인프라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성하기보다는 판매에만 급급한 구조였다. 이종명 대표는 “증권회사와 병원에서 전산관련 일을 하던 중 비효율적인 IT 인프라와 보안시스템 구성을 보고 ‘나라면 이렇게 판매하지 않을 텐데’라는 마음으로 퓨전데이타를 설립했습니다”라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퓨전데이타에서 제공하는 주력기술인 서버기반의 가상화 솔루션은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컴퓨팅 자원을 한곳에 모아 두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개인의 PC환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 기업 보안 강화, 사무공간 활용 증대, 전력 절감 등을 가능케 한다. 쉽게 설명하면 윈도우 외의 운영체제에서도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 운영체제가 없는 디스플레이 단말기에서도 컴퓨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사용 환경을 다재다능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퓨전데이타에서는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논리적으로 서버를 분할하고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업무 환경을 제공 받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통합보안 환경과 내부정보 유출 방지,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스마트워크 등 다양한 구축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종명 대표는 “가상화 관련 기술은 한마디로 ‘하나인데 100개처럼, 100개인데 하나처럼’이라고 설명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의 고성능 서버를 100개의 일반 데스크톱으로 나눠 100명의 사용자가 이용한다면 PC 100대를 구매하는 것보다 관리, 비용 면에서 당연히 효율적이죠”라며 가상화를 설명했다. 꾸준하게 가상화 기술개발을 통해 진행한 결과, 퓨전데이타는 지난해 ‘2014 대한민국 ICT 이노베이션 대상’, ‘대한민국 ICT 대상’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는 국내 환경에 특화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만든 것에 있다. 시장이 형성될 무렵 외산 가상화 솔루션이 국내에 최초로 도입되어 시장을 독점해 왔으며, 퓨전데이타는 국산 솔루션이란 이름으로 힘겹게 외산 솔루션과 경쟁 했다. 초기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외산 솔루션과의 경쟁에서 탁월한 성능과 쉬운 조작, 국내 조직문화와 IT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가상화 솔루션 업계의 선두주자가 된 것이다.사람이 곧 경쟁력이다 이종명 대표는 “회사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복지, 가족친화적 경영을 통해 구성원들이 직장에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게 하면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업무 생산성의 향상을 이끌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해 말했다. 이 대표가 퓨전데이타를 창설했을 때 가상화 전문 인재들을 채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가상화가 국내에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만큼 컨설팅이나 기술자 개발자 등 국내에 고급 인력 채용 찾아내는데 힘을 쓰며 기존 인재들의 빠른 실력향상을 과제로 삼았다. 이렇게 어려움을 같이 겪은 임직원들에게 고착된 업무보다 변화와 개성을 중시하는 회사분위기를 만들어 줌으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돕고 있다. 이 대표는 직원들과의 유대 또한 강조하고 있다. 부인의 출산 때문에 워크숍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을 배려해 필리핀으로 여행을 보내주고 직원들과 업무외적인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면서 유대를 쌓는 등 대표와 직원이 아닌 편안한 관계를 중요시했다. 사람을 중요시하는 이종명 대표의 생각은 얼마 전 여의도에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가사부담이 크고 직장이 멀어 출퇴근이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위성사무소라고 볼 수 있다.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에서는 스마트워크센터를 쉽게 구축하고 사용하지만 자금력의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이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퓨전데이타는 고용노동부의 지원 하에 여러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여의도에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했다. 이 대표는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중소기업 이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워크센터가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가상화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산 제품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는 이종명 대표의 말에 앞으로 대한민국 IT업계를 이끌어나갈 퓨전데이타의 발전을 기대해본다.이슈메이커 이영현 기자 yh8709@issuemaker.kr
